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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도 이통 3사 실적 날개...LG유플러스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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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도 이통 3사 실적 날개...LG유플러스 최고 성적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1.1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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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코로나19사태 속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을 일제히 늘리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LG유플러스(사장 황현식)는 매출도 동반 성장했고 KT(사장 구현모)만 매출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지난해 총 매출은 55조8130억 원, 영업이익 3조4191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6.0%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LG유플러스가 13조3502억 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4.6% 늘어날 전망이며 KT는 1.8% 감소가 예상된다.

영업이익 역시 LG유플러스의 증가폭이 가장 클 전망이다. 91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3.7%나 늘어날 것이 유력하다. 이어 SK텔레콤 15.4%, KT 6.0% 점쳐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통신사 중 최고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IPTV의 덕을 크게 보고 있다. 3분기 기준 IPTV 수익만 85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나 올랐다.

지난해 U+아이들나라, U+초등나라, U+tv 브라보라이프 등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나눴고 가장 먼저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으며 가입자 풀을 넓혔다. 

특히 U+아이들나라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콘텐츠 시청 건수 10억 64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남다르다. 월평균 2800여만 건을 시청한 셈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문을 닫고 아이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지난해 3월에는 월 시청 건수가 4200만 건을 넘기도 했다. 출시 이후 최대 수치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LG헬로비전도 자회사로 포함되면서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25%로 12% 가량 뛰었고 알뜰폰 점유율도 20%로 확대됐다.

SK텔레콤은 통신, 비통신 부문에서 고루 수익이 높다. 통신 시장 1위답게 5G  가입자가 지난해 11월 기준 505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관련 비용은 오히려 축소돼 수익성은 올라갔다. 

비통신 부문에선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ADT캡스·SK인포섹의 보안, 11번가·SK스토아의 커머스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에만 미디어·보안·커머스 영업이익이 111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초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SK브로드밴드도 지난해 4월 티브로드와 합병 법인을 출범하면서 3분기까지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KT는 자회사 BC카드나 KT에스테이트 등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으며 매출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만 살펴봐도 여행과 소비 축소로 BC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고 호텔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테이트 매출은  39.4%나 줄었다.

이 부문 손실은 미디어 부문에서 메우고 있다. IPTV 업계 1위인 KT는 3분기까지 가입자가 증가세를 이어갔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9% 증가했다.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를 새 성장 엔진으로 삼은 AI·DX사업도 이 기간 17%나 매출이 올랐다.

통신 3사는 4분기 애플의 첫 5G 단말기 ‘아이폰12’의 발매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질 전망이다. 고가 요금제 사용자가 많은 5G 특성상 통신사 별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통신사 이동전화 매출액과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를 모두 고려하면 올해 통신 3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보다 18% 이상 오를 것”이라면서 “당장 1분기부터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이익 성장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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