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소비자 눈길 끄는 매장 리뉴얼 전략으로 실적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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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소비자 눈길 끄는 매장 리뉴얼 전략으로 실적 방어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10.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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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양판점 라이벌인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와 전자랜드(대표 홍봉철)가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과 신규 출점을 통해 불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점포를 고객들이 즐길 요소가 다분히 적용된 장소로 리뉴얼하는 효율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 1월 프리미엄 가전 체험형 매장인 ‘메가스토어’ 1호점을 서울 잠실점에 오픈 한 이후 8월 말까지 수원, 안산, 울산 등에 총 4곳 개점했다. 올해 안으로 2곳을 더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올해 10호점까지 개점할 계획이었으나 세부적인 일정 조율로 개점 기간에 변동이 생겨 다소 늦어지는 모습이다.

메가스토어 잠실점에는 가전 판매의 영역을 넘어 카라반, 요트, 가구, 1인 미디어 전문관을 구성했다. 3000만 원에 달하는 카라반은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등 젊은층이 즐기는 게임 경기가 펼쳐지는 이스포츠 아레나도 꾸렸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메가스토어는 가전매장에서 흔히 찾아보기 힘든 네일샵, 코인빨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고객 발걸음을 유도한다. 반려동물을 씻기고 말려주는 공간도 마련됐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전국 460여개 오프라인 매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2개의 작은 매장을 상권 내에서 하나로 크게 통합하거나 오래된 매장의 인테리어 교체 등 점포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리뉴얼을 통해 체험형 대형 매장으로 재탄생한 메가스토어는 기존에 비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0평 이상 대형 매장이 들어설 수 있는 여건과 상권이 맞는 곳에서 메가스토어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휴식과 문화생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올해 로드숍과 대형마트 내 숍인숍 매장 등 10곳은 신규로 오픈했다. 올해 추가 개점 계획은 없다. 전자랜드는 2017년 7월 이후 오픈하는 매장을 모두 ‘체험’을 강조한 ‘파워센터’로 열고 있다.

현재 내년 계획을 세우는 중인데 공백상권 등 오프라인 매장 개점이 가능한 장소는 꾸준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전체 매출의 80~90%가량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창출되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향후 전국 129개 매장을 모두 체험형 파워센터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파워센터는 83개다.

전자랜드 파워센터
전자랜드 파워센터

파워센터는 가전 품목 특성에 맞게 건강가전, 주방가전, TV 등 고객이 원하는 품목을 편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제품 존’을 세분화해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게 강점이다. 기존 일반 매장 대비 매출이 20% 잘 나오는 효과를 내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온라인시장이 계속 성장 중이지만 대형가전 특수성에 맞게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면서 전년 수준으로 실적이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떠올랐지만 대형가전은 가격대가 높고 한 번 사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매장을 방문해 신중한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크다”며 “가전유통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자체가 광고를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가전제품을 넘어 패션, 신선제품 등으로 취급품목을 늘리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3월 정관을 변경하고 온라인몰에서 스포츠·레저 패션. 문구·오피스, 식품, 도서·완구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했다. 전자랜드도 골프·운동용품과 과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조264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매출을 4조153억 원으로 예상했다. 

비상장사로 실적 전망이 나오지 않는 전자랜드 역시 신규 및 리뉴얼 매장을 꾸준히 늘리며 매출 7795억 원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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