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성바이오, 올해 영업이익 역대 최대치 전망
상태바
셀트리온-삼성바이오, 올해 영업이익 역대 최대치 전망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9.17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바이오’를 이끄는 바이오시밀러 대표기업인 셀트리온(대표 기우성)과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올해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해 단숨에 20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1조80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6900억~76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에 비해 8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40%가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전망치는 1조 원가량으로 전년에 비해 30~40%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무난하게 20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는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만 영업이익이 1437억 원으로 2019년(917억 원) 한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3.1%에서 올해는 27%가량으로 크게 뛸 전망이다.

양사의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큰 수준이다.

2016년 11월 상장된 삼성바이오는 그해 300억 원의 영업 적자를 냈고, 2017년과 2018년에는 660억 원, 55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셀트리온도 그간 대체로 2000억~3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출시 9개월 만에 미국시장 점유율이 18.1%를 달성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만 2.7%포인트 점유율이 올랐다.

경쟁 약품인 화이자 룩시엔스는 출시 후 6개월 점유율이 4.8%에 그치고 있어 시장 선도제품으로서 트룩시마의 성장성은 향후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1공장 증설 시설의 본격 가동으로 램시마 등 주력제품 생산효율도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늘었다. 램시마는 유럽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의 주력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전체 매출에서 각각 45%, 27% 비중을 차지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30년까지 매년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제품별 개발비 절감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9월 중하순 코로나19 치료제 예방효과에 대한 시험이 포함된 임상2/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연내 승인을 목표로 임상 중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도 항체와 기기에 있어 경쟁력이 있으며 현장진단(POCT) 키트는 조만간 미국 긴급사용승인(EUA) 승인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로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의 2.5배 수준인 1조8000억 원 규모의 CMO를 수주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과 첨단 설비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비롯한 위탁생산 및 개발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게 주효했다”며 “4공장 건설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위탁생산(CMO) 케파가 36만4000리터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크다. 2위 베링거인겔하임(30만 리터), 3위 론자(28만 리터)보다 눈에 띄게 높다.

지난 8월 증설에 나선 4공장이 추후 가동되면 케파는 62만 리터로 더욱 커져 대규모 수주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삼성은 이번 4공장 증설에 1조7400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 9년 간 누적 투자액인 2조1000억 원에 버금가는 단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3공장 표준생산배치 능력을 감안해 풀가동 시 최대 매출이 7000억 원인 것에 비춰, 4공장에서는 최대 매출 약 1조 원을 가정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