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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퇴직연금 수익률 은행, 증권보다 양호...KDB생명 '최하'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9년 10월 04일 금요일 +더보기
고령화 사회에서 노후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연간 수익률은 1% 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물가상승률(1.5%)과 비교하면 사실상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0’에 가까운 셈이다.

다만 보험사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2%대를 웃도는 등 타업권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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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 사업자인 42곳의 올해 2분기 말 연간 평균 수익률은 DB형 1.67%, DC형 1.66%에 불과했다.

DB형 기준 42곳 가운데 39곳(92.9%)의 연간수익률이 2%도 채 되지 않은 것이다. 소비자가 직접 운용 상품을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형)은 42곳 가운데 31곳(73.8%)에 불과했다.

DB형 연간 수익률이 2% 이상인 곳은 삼성증권(2.13%), 롯데손해보험(2%) 단 2곳뿐이었다. DC형 수익률이 2%가 넘는 곳은 11곳으로, 미래에셋대우(2.12%), 하나금융투자(2.04%)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험사였다. 은행은 DB형과 DC형, IRP형을 통틀어 2%가 넘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업권별로도 손해보험사가 증권 및 은행에 비해 퇴직연금 수익률이 높았다. 그동안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비중이 높았던 증권사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좋았으나 올해 들어 대내외 악재로 인해 국내 증시가 출렁이면서 수익률 역시 급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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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KDB생명이었다. 연간 수익률은 DB형 0.87%, DC형 0.07%에 불과했다. KDB생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물가상승률인 1.5%는 넘었다.

KDB생명은 “퇴직연금 운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타사로 계약이전을 진행해 수익률이 저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손해보험으로 유일하게 2%를 넘어섰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2% 의 수익률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투자처를 개발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았던 걸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1.95%), IBK연금보험(1.94%), 한화손해보험(1.9%)이 뒤를 이었다.

DC형은 DB형보다 수익률이 조금 더 높았다. DC형 기준으로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IBK연금보험으로 2.38%에 달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2.27%), 푸본현대생명(2.26%), 미래에셋생명(2.23%), DB손해보험(2.21%), DB생명(2.22%), 흥국생명(2.17%), 현대해상(2.13%), 동양생명(2%) 등 보험사 가운데 9개사가 수익률 2% 이상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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