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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기대에 못 미치는 매각 위로금...마음 무거워"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2019년 09월 27일 금요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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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사진)가 회사 매각과 관련해 "기대에 못 미치는 매각 위로금을 통보 받아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고용과 근로조건은 법적으로 보장된다고도 전했다.

김창권 대표는 27일 오후 '경영진이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을 통해 "고용 보장은 쟁취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미 확보된 권리"라며 "대주주 간 주식매매계약서에 직원의 고용 보장은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고 운을 뗐다. 

대법원 판례를 인용하며 법적으로도 강력한 보호장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대법원은 영업양도가 이루어진 경우 원칙적으로 해당 근로자들의 근로관계는 양수하는 기업에 포괄적으로 승계된다고 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계약서의 고용보장 문구는 자명한 권리를 재차 확인한 것일 뿐"이라며 "인위적 구조조정을 통한 해고, 강압적 사직 권고, 퇴사 목적 원격지 발령 등의 부당한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근로조건 등은 '취업규칙' 사항"이라며 "근로기준법에 따라 취업규칙을 직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직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제도는 변경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의 근로조건이나 복지제도는 법적으로 보호된다는 것을 알아 주시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대에 못 미치는 매각 위로금을 통보 받아 경영진 모두 마음이 무겁다"며 "상실감이 충분히 보상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기에는 부족한 규모의 금액을 알려드려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만들어낼 성과에 대해 전과는 다른 합당한 수준으로 여러분께 보답할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롯데카드지부는 오늘(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앞에서 '롯데카드 매각에 따른 고용안정 쟁취와 합당한 보상을 위한 롯데지주 규탄 대회'를 개최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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