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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하루 나트륨 권장량 훌쩍...가장 짠 제품은?

세븐일레븐 '한가위 도시락' 무려 2501mg 함량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9년 09월 09일 월요일 +더보기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해져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다. 하지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영양성분 표시 체크 등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4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21종을 조사한 결과 1회 제공량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55.5mg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일 나트륨 권장섭취량(2000mg)의 77.8%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상위 3개 제품은 한끼 식사만으로 1일 섭취량을  초과했다.

이번 조사는 면이나 잡채 등을 제외한 일반적인 도시락만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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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도시락은 세븐일레븐의 '한가위 도시락'으로 총 나트륨 함량이 2501mg이었다. 대체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명절음식인 불고기와 잡채, 산적 등이 들어간 걸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이다. WHO에서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2000mg)을 훌쩍 뛰어 넘는다.

명절을 겨냥해 선보인 GS25의 '한상가득 도시락(1158mg), CU의 '신동진 쌀밥 한정식(1783mg)', 미니스톱의 'New 풍성한 한가위 도시락(1827mg)' 등 유사 제품들과 비교해도 나트륨 함량이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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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 '한가위 도시락'은 조사 대상 21개 도시락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세븐일레븐에 이어 CU '대왕돈까스(2493mg)'와 GS25 '2분 불고기&김치치즈밥(2206mg)'의 나트륨 함량이 1일 권장 섭취량인 2000mg을 훌쩍 넘겼다.

세븐일레븐 '오므라이언 함박도시락'과 GS25의'돌아온 2분 김치찌개 덮밥'도 나트륨 함량이 1800mg을 웃돌며 1일 권장 섭취량의 90%를 넘어섰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은 제품은 세븐일레븐이 미니도시락으로 새롭게 선보인 '카오팟무쌉'이 차지했다. 카오팟무쌉의 나트륨 함량은 820mg으로 가장 낮았다. 세븐일레븐 '갈릭새우볶음밥'과 미니스톱 '트윈까스 도시락'도 1000mg 이하로 나트륨 함량이 적은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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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인 미니도시락은 평균보다 중량이 적어 나트륨 함량도 낮게 나타났다.


◆ 편의점 업계, 나트륨 저감화 고심...샐러드 도시락 등 출시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저염, 저칼로리 도시락을 집중 개발해 건강 도시락을 출시하고 있으며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건강 도시락 개발 일환으로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케(Poke)’ 콘셉트의 샐러드 도시락, 간편죽 도시락 등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 위해 반찬 구성 변경 및 나트륨이 높은 도시락 대상으로 나트륨 10% 저감화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 도시락 Zone을 구성하고 나트륨뿐 아니라 열량, 당류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저감화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CU는 모든 도시락에 소스를 별첨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소스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치 등 염분이 높은 반찬 대신 나물, 야채 등으로 구성된 상품들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끼 식사로 즐길 수 있도록 토핑과 채소류로 다양하게 구성한 샐러드 제품의 구성을 크게 늘려가는 상황이다.

CU는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함께 저감화 소재인 namino성분(발효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조미소재)을 투입한 저감화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를 적용한 상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건강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도시락 나트륨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우선 고기와 함께 야채 등의 반찬 구성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비건 도시락, 저염 도시락 등 고객 타켓층에 만든 전용 상품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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