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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모듈화가 뭐길래...자동차 회사는 ‘웃고’ 소비자는 ‘울고’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9년 08월 27일 화요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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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듈화가 뭐길래...자동차 회사는 ‘웃고’ 소비자는 ‘울고’

#2.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SM6 차주 이 모(남)씨. 비상깜빡이 버튼이 고장나 수리하러 갔다가 비용이 무려 150만 원이란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비상깜빡이와 전면 디스플레이가 전체로 연결돼 있어 버튼 하나만 교체가 불가능하고 디스플레이를 통째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알페온 차주 조 모(남)씨도 에어컨 전원 버튼을 고치러 갔다가 73만 원을 요구해 당황했습니다. 에어컨 공조기를 통째로 교환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3. 부품 모듈화로 자동차 수리비가 턱없이 높아져 소비자들이 울상입니다. 자동차사들은 정부 지원까지 받으면서 모듈화를 확대하고 있지만 그로 인한 수리비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 몫입니다.

#4. 모듈화란 자동차 조립 시 개별 단품을 직접 장착하지 않고 몇 개의 관련 부품을 덩어리로 묶어 조립해 생산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부품 수와 조립 공정을 크게 줄여  기업 입장에서는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프로세스죠.

#5. 문제는 고장 날 경우 개별 부품이 아닌 모듈화로 제작된 전체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구조라  수리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에어컨이나 계기판, 디스플레이, 섀시, 운전석 등 구성 자재 중 버튼 하나만 고장나도 부품 전체를 갈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6. AS용 제품에 대해서만 단품으로 판매하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제조사들은 의지가 없습니다. 제조사들은 모듈화로 원가가 낮아져 소비자들도 싸게 제품을 구매하는 이익이 있다고 항변합니다.

#7. 현재 어떤 대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모듈화를 적극 권장하고 전 세계적인 흐름인 것도 맞지만 이 과정에서  수리비 폭탄을 맞는 소비자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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