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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서정 CGV 대표 "국내 영화시장 정체...해법은 글로벌사업 확장"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7년 12월 07일 목요일 +더보기

“격변하는 미디어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고 본다. 글로벌사업을 확장 추진해 전 세계에 우뚝 자리매할 수 있는 사업자가 되도록 하겠다”

CJ CGV는 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7 영화시장 결산 및 2018년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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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열린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서정 CGV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서정 CGV 대표는 정체된 국내 극장의 상황을 알리며 이를 타개할 전략을 발표했다.

서 대표는 “최근 3년간 영화업계는 세월호, 메르스, 촛불 정국 등 돌발 변수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올해는 시장 상황이 나아져 성장할거로 생각했는데 관람객 신장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극장 수가 늘면 관람객도 따라서 증가했는데 이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국내 영화산업 자체가 포화에 이르게 된 것 같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처음 연 관람객 2억 명을 넘어선 이래 관람객 수는 최근 5년간 정체기를 겪고 있다.

서 대표는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여가 선호도의 변화, OTT(Over The Top)시장 확대 등을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어 서정 대표는 "고객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왜(Why)’를 제시하고, 영화관이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효율적인 스크린 편성, 다양한 고객마케팅 활동, 아트하우스 운영 확대, 복합문화공간 조성"의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단순한 극장에서 벗어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영화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극장의 미래를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VR파크ㆍ V버스터즈ㆍ만화카페 ‘롤롤’ 등 VR과 만화산업을 영화관에 접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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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들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CGV는 전세계 5위 극장 사업자로 6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올해 처음으로 CJ CGV의 글로벌 관객 수가 국내 관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 대표는 "CJ CGV는 우리 영화의 미래가 글로벌 시장에 있다는 생각을 갖고, 한국 극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이미 진출해 있는 해외 시장에서는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고, 추가로 해외 진출의 길을 끊임없이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내년 12월 경 CGV 이름을 내건 극장이 최소 5개 이상 들어설 예정"이라며 "2020년에는 모스크바에 총 33개의 극장을 운영하는 1위 극장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지속적으로 이머징 마켓을 공략해 2020년 7억 명에게 서비스하겠다는 목표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4DX도 내년에는 70~80개국까지 확대해 전세계에서 으뜸 가는 특별관 공급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4DX는 전 세계 432개관, 6만석의 좌석을 보유해 한 해 수용 가능한 관람객이 1억 명에 달한다.

서정 대표는 "국내 영화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겸허한 자세로 영화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CJ CGV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관련 각종 빅데이터를 영화업계와 더 많이 나눔으로써 함께 시장을 키워 나갔으면 한다”며 "철저한 사전 고객 분석을 통해 관객의 영화 관람 패턴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측하고,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업계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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