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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침대 프레임에 곰팡이 범벅...우기에 수입된 제품에 문제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2017년 10월 13일 금요일 +더보기

새로 구입한 침대 프레임에 하얀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며 소비자가 제품을 제대로 검수하지 않고 보낸 업체 측에 불만을 토로했다.

업체 측은 우기에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된 제품에 동일한 문제가 생겨 전량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에 사는 이 모(여)씨는 지난 9월 까사미아 온라인몰을 통해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구입했다.

16일만에 겨우 제품을 배송 받았지만 프레임에 하얀 곰팡이가 잔뜩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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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프레임에 곰팡이가 슬어 있는 모습
이 씨는 문제가 발생한 부분을 사진으로 찍은 뒤 같이 곰팡이를 확인한 배송 기사를 통해 즉시 반품을 요청했고 곧바로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을 요구했다.

이 씨는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것을 확인도 안하고 보내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이라며 “보름동안 기다린 것도 모자라 다른 가구를 또 고르고 기다려야 되는 소비자 입장에서 화가 치민다”고 기막혀했다.

이와 관련 까사미아 관계자는 “소비자가 구입한 침대 프레임은 동남아시아 우기에 장시간 컨테이너에 보관되면서 습기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씨가 구입한 프레임은 베트남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수입 당시 동남아시아 우기에 따라 운송 시 제습제 등도 삽입해 배송했으나 습기가 워낙 심해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는 제품 회수 후 자체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다른 몇 개의 프레임 제품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해 바로 전량 폐기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배송 전 곰팡이 발생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수입 제품은 생산지에서 포장까지 마친 것을 국내에 들여와 그대로 판매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다시 포장을 풀어 제품을 검사하면 훼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지에서 포장 직전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보관 중 곰팡이가 발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배송기간이 오랜 시간을 소요했다는 소비자 불만에 대해서는 “수입 제품의 입고 과정에서 약간의 지연이 있었고, 이러한 내용은 고객께도 양해를 구한 바 있다”며 “배송량이 많아 이틀 정도 연기돼 주문 후 영업일 기준 9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고객이 가능한 일정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지연이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환불은 제품 배송 당일 이 씨의 반품 신청으로 직송 회수 후 다음날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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