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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무 한 번에 처리하는 복합점포 얼마나 늘었나?...KB금융 최다 증가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2017년 09월 29일 금요일 +더보기
KB금융지주가 최근 3년간 ‘복합점포’를 28개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복합점포’가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회장 윤종규)·신한금융(회장 조용병)·하나금융(회장 김정태)·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과 IBK기업(행장 김도진)·우리(행장 이광구)은행의 복합점포는 2015년 92개에서 2016년 112개, 2017년 9월 기준 138개로 2015년 대비 46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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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복합점포는 은행과 증권사가 들어간 기존 복합점포에 보험사도 입점해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가 2015년 복합점포와 관련된 규제를 대거 완화하면서 소비자들이 한 점포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이용해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 먹거리 고민에 빠진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은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세우며 소비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KB금융지주다. KB금융지주는 2015년 복합점포 수가 15개에 불과했지만 2016 24개로 9개 증가했다. 

특히 KB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KB GOLD& WISE 이촌PB센터, 청담역, 신사동종금센터, 하당종금센터' 4개 지점을 동시 신규 오픈한 것을 포함해 올해 복합점포를 43개로 확대했다. 최근 2년간 28개가 급증한 것이다. 

KB금융지주 WM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정림 부사장은 “복합점포를 통해 은행과 증권의 협업 정착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 종합자산관리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공동영업 모델 구축을 통해 소비자 기반을 확대하고 소비자를 위한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대구, 광주, 제주 등에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46개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지주는 2015년에도 43개를 운영해 20개 미만이던 타 지주사들을 압도했다. 

NH농협금융지주도  김용환 회장이 직접 “복합점포는 농협금융의 대표 영업채널”이라고 언급할 만큼 중요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까지 총 11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대비 6개, 2016년 대비 1개 점포가 증가했다. 

IBK기업은행은 목동PB센터, 범어동지점, 부평지점, 영업부를 복합점포로 전환하는 등 서울과 경기, 인천을 거점으로 10개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대비 6개가 증가한 것으로 내년에는 IBK투자증권과 논의를 통해 지방을 중심으로 신설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폴바셋의 복합점포인 '동부이촌동지점 카페 인 브랜치(Cafe In Branch)'를 서울 동부이촌동에 개점한 뒤 현재 복합점포를 9개까지 늘렸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복합점포수가 줄어 눈길을 끌었다. 2015년 18개이던 복합점포는 2016년 2개로 3개 증가했으나. 현재 2개가 폐쇄돼 19개가 운영중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2곳 모두 하나금융투자 영업소”라며 “영업소 폐쇄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복합점포 수도 동시에 줄었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업점을 방문해 업무를 보는 소비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열사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복합점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수익성과 인력 문제에 따라 금융지주 간 복합점포수 격차가 커지는 양극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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